울진군의료원 “진료역량 강화 제2의 도약”
- 우수의료진 보강, 건강검진센터 증축, MRI 도입 등 현대화사업 본격 시행 -울진군(군수 임광원)에서는 신한울원전과 관련한 8개 대안사업 협약이 타결되면서 의료분야에 510억의 예산이 확보되었다.
그동안 의료취약지로 구분되어온 울진지역 의료부문 개선을 위해 울진군의료원 확장 및 장비현대화를 위해 2016년도 본예산에 83억원을 배정받았으며, 2016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 133억의 예산을 추가로 배정되어 울진군의료원 현대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이게 되었다.
울진군의료원은 1999년에 수행한 「지방공사 울진의료원 건립계획연구용역, 한국보건사업진흥원」보고서를 기반으로 의료시설을 계획하였다.
당시 용역보고서에는 입원환자 52~60명/일, 외래환자 260~300명/일을 최대치로 예측하여 설계·시공하였지만, 2016년 상반기 현재 입원환자 109명/일, 외래환자 640명/일로서 2배 이상 환자수가 증가하면서 외래진료 대기실은 앉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이며 입원병실이 없는 경우가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에 울진군에서는 울진군의료원의 현대화 사업을 통하여 변화하는 보건 의료환경 속에서 공공병원으로서의 존립가치를 유지하면서 주민 신뢰회복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군민들이 외지병원을 찾는 불편을 해소하여 주민의 보건·의료 이용에 편의를 도모하고자 하고 있다.
사업의 주요내용은 지역거점공공병원 급성기 2차 진료기능을 충실히 하고 대도시 병원에 뒤지지 않는 환자위주의 외래진료실 및 입원환경 개선, 입원병실 확충, 고품격의 쾌적한 검진환경과 ONE-STOP 건강검진이 가능한 건강검진센터 증축, 주민 불편 해소와 정확한 질병 판독을 위한 MRI 장비 도입, 의료진 숙소 확보, 인공신장혈액투석실 운영, 대학병원과 MOU 체결을 통한 원격진료·판독시스템 구축, 취약계층 수술비 지원, 개원이후 15년이 경과되면서 노후 되어 교체필요성이 제기되는 통신시설, 엘리베이터, 기계설비, 냉난방설비 교체 등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일부 주민들이 우려하는 시설의 확충은 현재의 병상규모 154병상(요양병원 75병상 포함)에서 호스피스 6병상, 격리병실 2병상을 포함하여 36병상만이 늘어나게 되며, 외지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건강검진센터와 인공신장투석실 등으로 지역내에서 요구도가 높은 시설이다.
2003년 개원한 울진군의료원은 그동안 민간병원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미충족, 필수의료를 제공하며 영리 추구가 아닌 적정진료을 통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왔다.
우선 의료진의 경우 개설초기에는 공중보건의사 비중이 70%를 차지하였으나 2016년도 현재에는 채용의사 비중이 75%를 차지하면서 환자수의 증가 등 책임진료에 따른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공중보건의사의 경우에도 이비인후과, 안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등에 대한 지역민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금년도의 경우에는 제2의 도약을 위해 대구·경북권에서 권위 있는 경북대학교병원장을 역임한 원장을 영입하여 내과 2명, 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담당의사를 대학병원 출신의 젊고 유능한 의료진으로 전면 교체하여 군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분만취약지 산부인과 운영, 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 요양병원 개설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군민의 생명과 직결되고 안정적인 분만환경 구축 및 노인성 만성질환 진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따라 의료원을 이용하는 환자수는 2003년 6만명, 2011년 10만명, 2015년 17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금년도에는 20만명이 예상되고 있다.
전국 34개 지방의료원은 대부분 지역 내에서 위상이 낮을 뿐 아니라 의료인력 부족과 경영적자 문제가 심각해지고 적정진료도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울진군의료원에서는 지금까지의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보건의료환경속에서 공공병원으로서의 존립가치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우수의료인력 확보, 의료시설의 확충 및 현대화, 의료장비 현대화를 통해 군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신뢰회복을 위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